도들마루의 깨비
책소개
'하늘과 가까이 있어 가장 먼저 해가 돋는 마을'이라는 도들마루를 배경으로 스무 살 청년과 여덟 살 소년의 특별한 우정을 그렸다. 은우는 누구나 바보라고 업신 여기는 깨비 형과 함께 보낸 여덟 살 봄날을 회상하면서, 마음 속에 온갖 편견을 가진 사람이 진짜 바보라는 것을 담담하게 전해준다.
이제 막 두발자전거를 혼자 배우고 있던 은우는 마을 사람들이 '모질이'라고 부르며 업신여기는 깨비 형을 만난다. 깨비 형 덕에 은우는 두발자전거를 배우게 되고, 두 사람은 친해진다. 은우는 청설모, 개미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깨비 형이 멋지기만 하지만, 엄마는 은우에게 깨비 형과 어울리지 말라고 말한다.
1999년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도들마루의 깨비>의 개정판. 충주시 동량면 건지 마을로의 취재여행을 통해 그려낸 미루나무 길과 사과밭 풍경은 부드럽게 모든 존재를 가슴에 품는 자연의 아름다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담백한 글과 투명한 그림이 잘 어우러진다.
목차
1.여덟 살의 봄날
2.꽃구름과 두발 자전거
3.냇가의 미루나무 길
4.마음의 저울
5.소쩍새 우는 밤
6.깨비 형이 흘러 온 길
7.청설모
8.도들마루의 피노키오
9.깨비 형의 소원
10.비밀이야, 비밀
11.꼬리가 된 거짓말
12.형은 모질이야
13.기쁨이 슬픔에게
14.동그라미의 안과 밖
15.여름방학
16.도깨비처럼
17.마음의 길
작가의 말
해설
화가 인터뷰
수상내역
2차 창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