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밭 학교
책소개
산동네에서 엄마랑 단 둘이 살고 있는 호돌이는 호적이 늦어서 여덟 살인데도 학교에 들어가지 못해 친구가 없다. 혼자서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던 호돌이는 교사 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직을 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할아버지는 호돌이를 위해 '모래밭 학교'의 선생님이 되어준다.
소일거리고 흔들목마를 끌고 다니며 장사를 하는 할아버지를 돕던 호돌이는 엄마에게 이 사실을 들켜 혼이 난다. 할아버지와 헤어져 웅변 학원에 다니게 된 호돌이. 하지만 할아버지가 보고싶은 호돌이는 아파트 주변을 서성거린다.
친구가 없는 호돌이와 역시 쓸쓸한 할아버지가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 그 사이사이에 나눌 것이 없어도 어떻게든 서로를 도우며 살아가고자 하는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모습이 살짝살짝 고개를 내민다. 1996년 대교출판에서 나온 <모래밭 학교 빵호돌>을 다시펴냈다.
목차
나는 빵학년
내 꿈은 연탄장수
아파트 놀이터에 아이들이 없다
분희 누나, 아프지 마
할아버지가 선생님이래
모래밭 학교 일 학년
봄마중 가요
신나는 흔들목마
나무 그늘 아래
삶은 달걀 반 쪽
텅 빈 가슴에 생긴 방 하나
다시 만난 할아버지
으깨진 두부
산비둘기 울음소리
엄마가 아파요
엄마의 눈물
내년 봄엔
수상내역
2차 창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