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땅에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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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몽골이라는 낯선 땅에서 발견한 삶의 진실을 딸과 엄마, 두 시점으로 담아낸 이금이 작가의 『거인의 땅에서, 우리』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2012년 출간된 『신기루』의 개정판이다. 첫 출간 당시 ‘작가의 말’에서 “어른이 화자가 돼 본격적으로 자기 이야기를 하는 건 처음”이라고 밝힌 만큼 의미가 큰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독자층을 폭넓게 끌어안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딸 다인과 엄마 숙희 이야기가 1, 2부로 나뉘어 같은 비중으로 펼쳐지는데, 두 시점으로 들려주는 몽골 여행기라 더욱 흥미롭고 풍성하게 다가온다.
그때보다 지금 더욱 ‘여행’에 대한 갈망이 커진 상황에서 작가는 현재의 시대적 배경과 감수성을 작품에 반영하도록 노력했다. 『신기루』를 “출간한 지 꼭 10년 만에 개정판을 내면서 한 문장, 한 문장 공들여 손보았다. 그런 줄도 모르고, 또는 무심코 썼던 차별이나 혐오 표현 등도 바로잡았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과정과 보다 깊어진 이야기로 새롭게 단장한 『거인의 땅에서, 우리』는 거인족과 신기루의 땅으로 독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목차
1부 거인의 땅에서
첫째 날, 중력의 법칙
둘째 날, 별을 보는 시간
셋째 날, 거인의 땅
넷째 날, 사막의 신기루
2부 신기루
넷째 날
- 낮, 게르
- 낮, 꿈
- 여전히 낮, 모래의 울음
- 아직도 낮, 춘희
- 밤, 어둠
- 깊은 밤, 니르구이
- 아주 깊은 밤, 산다는 것
- 늑대의 밤
다섯째 날
- 아침, 출발
- 낮, 백악기
- 사막 속으로
- 길에서 길을 잃다
- 집으로 가는 버스
마지막 날
- 톨강에서
- 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
- 선언
-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
작가의 말
수상내역
2차 창작